2025년 6월 20일 금요일

9년 만의 파이널 7차전 성사! 인디애나의 폭발적 반격, NBA의 운명을 가른다


끝장 승부 예고…2025 NBA 챔피언은 7차전에서 결정된다

2024-25 NBA 파이널이 마침내 운명의 한 판으로 향한다.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홈에서 펼쳐진 파이널 6차전에서 오클라호마시티 선더(OKC)를 108-91로 꺾고 시리즈를 3승 3패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로써 9년 만에 NBA 파이널 7차전이 성사되며, 팬들의 시선은 전 세계적으로 집중되고 있다.

7차전은 한국시간 6월 23일, OKC의 홈구장 페이컴 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며, 이 승부가 향후 NBA 전력 구도에 어떤 전환점을 줄지 주목된다.

압도적 전반전, 인디애나가 분위기를 집어삼켰다

경기의 분수령은 2쿼터였다. 1쿼터를 28-25로 간신히 앞선 인디애나는 2쿼터에만 36점을 몰아치며 전반을 64-42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로 마감했다. 이 시점에서 경기의 흐름은 완전히 인디애나 쪽으로 기울었고, 시아캄의 전반 종료 직전 버저비터는 경기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3쿼터에도 인디애나는 벤 셰퍼드의 3점포로 흐름을 이어가며 30점 차로 달아났다. 이후 4쿼터에도 리드를 유지하며 OKC의 추격을 완벽히 봉쇄했다.


토핀부터 할리버튼까지…페이서스의 무기는 ‘전원 공격’

이날 페이서스의 핵심 키워드는 ‘밸런스’와 ‘깊이’였다. 오비 토핀은 20점으로 팀내 최다 득점을 올렸고, 넴하드(17점), 시아캄(16점 13리바운드), 할리버튼(14점)이 고르게 지원사격하며 경기 내내 높은 효율을 유지했다.

특히 할리버튼은 부상 우려에도 불구하고 23분만 뛰고도 부활의 기미를 보이며, 7차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OKC의 무너진 리듬…SGA, 턴오버 8개로 흔들렸다

반면 OKC는 샤이 길저스-알렉산더(SGA)가 21점을 올렸지만 8개의 턴오버를 기록하며 공격 흐름을 스스로 무너뜨렸다. 5차전에서 40점 폭발로 팀을 이끌었던 제일런 윌리엄스도 이날은 16점에 그치며 존재감이 반감됐다.

벤치 득점도 인디애나에 크게 밀렸고, 전반적인 야투율 역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OKC가 홈 7차전에서 반전을 만들기 위해선 에이스들의 반등과 함께 보다 탄탄한 세컨드 유닛의 활약이 절실하다.


2016년의 향수, 다시 돌아온 7차전의 전율

NBA 파이널 7차전은 드물고도 상징적인 순간이다. 마지막 7차전은 2016년 르브론 제임스의 클리블랜드와 스테픈 커리의 골든스테이트가 맞붙었던 시리즈였다. 당시 클리블랜드는 1-3의 열세를 뒤집고 7차전에서 우승하며 NBA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9년 만에 다시 찾아온 7차전. 인디애나는 첫 우승을, OKC는 KD 시절 이후의 부활을 꿈꾼다. 이 매치업은 단순한 챔피언 결정전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세대교체와 전술 진화, 리더십의 대결까지 모두 응축된 NBA 파이널 최종전이 될 것이다.

9년 만의 파이널 7차전 성사! 인디애나의 폭발적 반격, NBA의 운명을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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